◎노 대통령,6·29 5주간담회노태우대통령은 26일 『자치단체장 선거를 95년이후로 연기해야 한다는 나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뒤 『야당의 연내실시 주장이 대통령선거의 공정성확보에 목적이 있다면 대통령선거법의 미비점을 고쳐나가면 될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6·29선언 5주년에 즈음해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야당지도자들이 국정책임자와 대화를 원할경우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해 야당이 청와대 영수회담을 제의해올 경우 이를 수용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문답 3면
노 대통령은 또 『민자당에 야당과의 협상을 지시한것은 자치단체장선거실시 시기에 대해 신축적인 자세를 취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대통령선거법 보완차원에서 협상과 타협을 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민자당 총재직 이양문제에 언급,『민자당이 전례를 감안하고 대통령선거를 위해 무엇이 좋은지 판단해 건의해오면 이를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일부에서 영종도 신국제공항건설,경부고속전철,이동통신사업 등에 대해 의혹설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국가의 발전을 위해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것이 절실하며 종전까지 안보문제로 유보해온 이동통신도 법까지 제정되었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뒤 『추호도 의혹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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