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협력위【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 한은 26일 판문점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5차회의를 열고 부속합의서 채택을 위한 문안절충작업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상호 핵사찰과 을사조약 무효화문제 등에 입장이 맞서 실질토의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오는 7월28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임동원 우리측 위원장은 『핵문제의 해결이 없는한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핵문제의 진전은 남북관계의 질적 진전을 촉진하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특히 핵문제 및 남북대화와 관련,▲기본합의서·비핵선언의 이행 및 준수 ▲부속합의서의 조속한 작성과 상호사찰실시 ▲핵문제 진전에 따라 남북관계의 진전 ▲이산가족상봉의 무조건추진 등 우리정부의 4대 기본입장을 밝혔다.
북측은 이에대해 상호사찰실시 지연책임을 우리측에 전가하면서 『귀측이 상호사찰문제로 기본합의서 이행을 차단,북남관계가 악화될 경우 노부모방문단 및 예술단 교환사업은 실현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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