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등 1차 60명 선발/2학기 부터/내년 백명 선 늘려/교육부 진흥재단/26개 대학서 2백여명 배치 요청대학의 강의 및 연구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브레인 풀제(Brain Pool·우수교수·연구인력 초빙제)가 오는 9월 2학개 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교육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이를 위해 이미 올해 예산에 확보된 10억원으로 국·내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년이상 관련분야에서 교육 및 연구에 종사해온 신진교수·연구인력 60명을 초빙,각 대학에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93년도에는 초빙인원을 1백명선으로 늘리기위해 소요예산 31억5천8백90여만원을 경제기획원에 요구했다.
초빙대상분야는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기계(선박) 항공 원자력 산업공학 전기 전자 전산 통신 재료금속 화공(섬유포함) 토목 건축 환경학 식품(농수산) 등 응용과학 분야,지역연구 등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인문·사회과학 분야 등이다.
심사방법은 서류전형인 1차 예비심사와 개별심사,15개 분과위의 전공별 심사과정을 거치게 되며 저명교수·학자들로 구성되는 15인 운영위원회가 최종선발 하게된다.
초빙기간은 1년 단위로 계약하되 실적평가에 따라 최장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고 채용한 대학이 희망할 경우 전임교원으로 임용될 수 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은 대학의 동의를 얻어 「브레인」들과 개별계약하게 되는데 3년후에 전임강사 이상의 임용이 가능해 박사학위를 가진 시간강사들도 대거 몰릴것으로 보인다.
전액 국가에서 지급하는 보수는 국공립대학 부교수 15호봉 대우로 월평균 1백95만원선을 기준으로 하되 연구업적·경력 등에 따라 차등을 두게된다.
교육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해외 고급두뇌의 유입을 위해 최근 재미·재독과 학자협회가 발간하는 「뉴스레터」에 모집공고를 내고 전국 1백31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브레인 풀제를 희망하는 대학의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
26일 현재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26개 대학에서 2백22명의 브레인요원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브레인 풀제를 통해 교수별·학과별 연구체제를 탈피,연구인력을 공동활용하는 한편 대학간·학제간 공동연구 및 산·학·연 협동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특히 사립대와 지방대에 브레인 풀제를 적극 활용,대학별 인력균형을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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