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철폐… 물자·자본 자유교류/정상회담/지역분쟁 평화해결도 결의【이스탄블 AFP 로이터=연합】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비롯 구 소련 6개국과 인근 알바니아 루미니아 등 흑해연안 11개국 정상들은 25일 터키 이스탄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유럽공동체(EC)와 같은 강력한 경제무역협력 지역을 창설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흑해연안 11개국이 관세와 비자같은 법적인 장애물을 철폐해 자유무역 자본유통 합작사업 자유로운 경제관계 등을 촉진시키는 한편 물적 인적자원과 서비스산업의 자유 교류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협정은 또 각국이 통신 운송 항구 정보교환 흑해은행의 설립 등을 지원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11개국 정상들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또 나고르노 카라바흐,남오세티아 몰도바 등지의 지역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해야 한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
한편 그루지야 지도자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전 소련 외무장관은 정상회담 개막연설을 통해 옛 소련의 흑해함대의 관할권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해소를 위해 흑해함대 규모를 축소하고 이를 분할하자고 제의했다.
흑해정상회담에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비롯,그루지야 알바니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불가리아 그리스 몰도바 루마니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 11개 국가 또는 정부수반들이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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