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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공단 본격 추진/현지관계자 28일 내한… 구체협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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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공단 본격 추진/현지관계자 28일 내한… 구체협의 예정

입력
1992.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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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옐친 방한때 공식화계획러시아공단 설립추진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2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오는 28일 러시아 연해주의 하바로프스크 주지사 이사예프와 나홋카 경제특구 위원장 등 공단설립과 관련된 러시아 관계자들이 공단설립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0여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는 지난 21일 공단 후보지에 기술진 10여명을 파견,오는 7월5일까지 공단 설립계획을 추진하고 내달중에는 공단참여 희망업체와 각 업종별 단체관계자들로 공단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한하는 연해주지역 관계자들은 7월5일까지 삼성 고려합섬 등 러시아 공단 추진 기업들을 둘러보고 상공부 등 관계 당국과 후보지의 최종 확정과 앞으로의 추진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업계의 이같은 빠른 러시아공단 설립행보는 지난 4월13일부터 20여일간 계속된 1차 조사단과 5월31일부터 6월7일까지 실시된 2차 조사단의 현지조사결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러시아공단 설립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상공부는 러시아공단을 빠른 시일내에 착공한다는 방침을 확정짓고 관련부처와 자금조달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오는 9월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시 이를 공식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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