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길남씨,방송목소리 청취로안기부는 지난달 22일 자수한 간첩 오길남씨(50)로부터 평양의 대남 심리전 공작기구인 「한민전」의 「구국의 소리」 방송국에서 방송요원으로 근무하는 남한출신 16명 가운데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5명중 3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안기부에 의하면 이들 3명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뒤 70년 6월 연평도 부근 해상에서 어로보호 해군방송선에 승선근무중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북된 문석영씨(46·방송가명 「양씨」),이대 영문과 졸업후 67년 4월 프랑스 유학중 남편과 함께 입북한 윤향희씨(50· 〃 「한성애」) 72년 6월 군복무중 월북한 박문권씨(42· 〃 「김철진」) 등이다.
안기부는 이들의 최근 대남 방송내용을 오씨에게 청취토록해 목소리의 주인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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