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고미스(러시아) 로이터=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 양국간 주요 분쟁대상이었던 흑해함대 분할에 합의했다고 우크라이나의 한 고위 관리가 밝혔다.예브게니 마르추크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 의장은 이날 흑해 연안 휴양도시 다고미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흑해함대에 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최고회의 의장 이반 플리우슈크는 흑해함대 병력중 3백80척의 군함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으로 분할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폴리우슈크 의장은 나머지 흑해함대 병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합동전략 사령부의 관할하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으나 더이상 구체적인 사항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양정상들은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에 정치·군사 협정체결을 준비하자는 합의를 이루었으며 우크라이나의 신통화 도입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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