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4분기중 국제유가가 배럴당 22달러까지 급등하는 등 국제유가 상승이 하반기 경제운용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23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올 3·4분기중 배럴당 18∼19달러,4·4분기중 19∼2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유가의 이같은 급등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고유가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고 EC(유럽공동체) 국가들을 중심으로 탄소세부과를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국제유가를 재조정해야 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등 석유소비국의 5대 석유전문기관들도 하반기 유가의 상승세를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산유국의 관계기관들도 국제유가가 20달러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너지 경제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올 4·4분기까지 계절적 수요 및 공급부족이 예상되는데다 탄소세 부과에 따른 산유국의 가격인상 대응 움직임 등에 비추어 유가가 2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로 수입되는 원유가는 현재 배럴당 17.56달러를 기록하는 등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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