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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 대학생 100여명/민자당사 기습시위/현장서 8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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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 대학생 100여명/민자당사 기습시위/현장서 8명 연행

입력
1992.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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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상오 8시께 전남대 중앙대 등 전대협 소속 대학생 1백여명이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들고 서울 여의도 극동빌딩에 세들어 있는 민자당사에 몰려가 「자치단체장 선거 연내 실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즉각 사퇴」 등을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였다.대학생들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경찰저지를 뚫고 당사로 들어가려다 10여분간 전경들과 난투극을 벌였고 이중 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 소속 이시현군(22·전남대 법대 3) 등 6명이 상오 8시10분께 이 건물 1층 현대자동차영업소 유리를 깨고 들어가 당사보다 1층 위인 812호 KMS 비디오프러덕션 사무실을 점거,농성했다.

경찰은 상오 8시50분께 이들을 포함한 8명을 연행했으나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이군 등 대학생 일부가 다치고 2016 전경중대장 장석구경감(52) 등 경찰 6명도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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