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최근 경찰관의 비리 및 총기사고 등이 빈발함에 따라 22일부터 무기한으로 본청 및 지방청 감찰요원 78명을 15개조로 편성,전국 경찰에 대한 특별 기동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경찰청은 이날 상오 8시 전국지방경찰청 차장회의를 긴급 소집,경찰관 비리와 자체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토록 지시하고 특히 수도권 49개 경찰관서에 대해서는 감찰요원들과 별도로 본청의 국·실장 및 총경·경정급 간부 49명을 직접 투입,복무기강을 점점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회의서 각급 관서장은 경찰관의 가정·경제문제 등 신상파악을 철저히 하고 ▲무기탄약의 일제점검 및 무단 대여금지 ▲구타 등 전경부대생활 악습근절 등을 지시했다.
한편 이동호 내무장관은 이날 하오 김원환 경찰청장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간부와 서울·경기·인천 지방경찰청장 등을 장관실로 불러 경찰관에 의한 자체사고 재발 방지대책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이들 사건은 일선 경찰관의 복무기강이 해이돼 있다는 증거로 장관과 경찰 수뇌부의 공동 책임』이라면서 가정불화가 있거나 여자관계가 복잡한 직원,성격상의 결함이 있는 직원 등 사고요소 잠재직원을 특별관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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