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 부흥각료회의 개최/크메르 루주측도 참가

【동경=문창재특파원】 캄보디아의 복구와 부흥문제를 다루는 캄보디아 부흥각료회의가 20일 불참을 선언했던 크메르 루주파도 참석한 가운데 동경에서 개최됐다.이날 실무급 회의에서는 22일 각료회의에서 발표될 「캄보디아 복구·부흥에 관한 동경선언」안을 둘러싸고 각국의 의견을 조정했다.

이 회의에서 일본측은 약 1억5천만달러의 지원의사를 표명했다.

무장해제 거부 등을 내세우며 회의에 불참키로 했던 크메르 루주측은 방침을 변경,이날 실무회담에 참석했으며 크메르 루주의 키우 삼판 의장 등도 이날밤 동경에 도착했다.

한편 캄보디아 내전 종식을 가져온 파리 평화협정의 2단계 과정인 4개 정파에 대한 무장해제 작업이 크메르 루주의 거부로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크메르 루주는 20일 파리 평화협정의 모든 서명국이 참여하는 회담을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