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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 “얄팍한 주머니”/대부분이 휴가비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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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 “얄팍한 주머니”/대부분이 휴가비 계획 없어

입력
199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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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우등만 별도 지급계획올 여름에 상당수의 주요그룹은 별도의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하기 휴가계획을 세웠으며 업무의 공백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사무직을 중심으로 연중휴가제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럭키금성,삼미,동부,동아,롯데,한국화약,한진,극동정유 등 대부분의 그룹은 올 여름 휴가를 7∼8월중 3박4일∼6박7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하면서 특별 상여금이나 별도의 휴가비는 지급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삼성,대우,선경,코오롱,쌍용은 휴가비를 조금씩 지급할 계획이다.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은 그대신 숙박편의나 교통편을 제공하는 등으로 사원들의 휴가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또 일선 사업장의 경우 공정진행 및 전력사용 등을 고려해 일괄휴가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관리,사무,영업직에는 연중휴가제의 개념이 확대 도입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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