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하오 3시 서울 구치소의 교회당에서는 김수환추기경의 집전으로 지난해 10월 훔친 차로 서울 여의도 광장을 질주,어린이 2명을 숨지게하고 21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김용제씨(21)에 대한 세례식이 거행돼 눈길.이날 세례식은 김씨의 차에 치여 손자 윤신재군(당시 5세)을 잃은 서윤범씨(59)가 지난해 11월29일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김씨를 만난 자리에서 용서와 함께 가톨릭에 귀의할 것을 권했고 이어 지난달 2심에서도 역시 사형을 선고받은 김씨가 서씨에게 『영세를 받기로 했으며 사형한뒤 장기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해온 사연을 김 추기경이 듣고 선뜻 응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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