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조사결과룸살롱 등 고급 유흥업소와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가 무더기로 문을 닫고 있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경기부진 및 과소비억제 분위기 확산 등으로 유흥·사치·낭비 조장업소의 수입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20∼30% 줄어들면서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룸살롱 카바레 나이트클럽 등 고급 유흥업소의 경우 지난해말 3천3백46개에서 지난 3월말 현재 3천2백42개로 전국적으로 1백4개가 줄어 들었다. 또 일반 유흥업소(술집)도 1만2천6백6개로 올들어 3월말까지 4백개 감소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 및 원효로상가 남대문시장 등의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도 같은 기간에 1천5백40개 업소 가운데 1백15개 업소가 폐업했다. 업종별로는 의류 17개,스포츠용품 19개,가전제품 7개,가구 5개,건자재 3개,기타 액세서리 62개 등이다. 대표적인 고급상가인 강남 로데오거리의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도 지난해 9∼11월중에만 전체 2백87개 가운데 12%인 33개가 문을 닫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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