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9일 14대 대통령선거 시기에 대해 『현재까지 선거일에 관해 구체적으로 검토한바 없으나 연말연시와 혹한기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해 오는 12월 중순께 실시할 뜻임을 시사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제주신문 창간기념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차기 대통령선거는 현 대통령 임기만료일(93년 2월24일) 70일 전부터 40일 전까지인 12월15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사이에 치르도록 돼있다.
노 대통령은 또 민자당 총재직 이양문제에 대해 『당의 지도체제 개편문제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일이나 김영삼후보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선거와 관련,『각 정당과 대통령 후보자들은 지역감정을 득표에 활용하는 낡은 사고방식서 과감히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모든 대통령후보와의 회동기회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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