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들의 임금협상은 총액임금제 도입으로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19일 경총과 업계에 따르면 7백80개의 임금중점관리 대상업체 가운데 18일 현재 4백94개가 임금협상을 끝내 63.2%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으며 평균 임금인상률은 총액기준 4.6%로 정부 가이드라인인 5%를 밑돌고 있다.
민간업체중 대기업(종업원 5백명 이상)의 경우 전체 4백8개 가운데 2백37개 업체가 임금협상을 마쳐 58.1%의 타결률을 보였다.
그룹별로는 삼성,럭키금성,선경,동부 등의 계열사들이 거의 대부분 임금협상을 타결지었으나 현대,대우그룹 계열사들은 임금협상 진척률이 떨어지고 있다.
재벌그룹 계열사들의 빠른 진도와는 달리 고속버스·택시업체 등 육상운수업계는 사용자측과 노조측의 견해차가 심해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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