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상호특파원】 중국이 일본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을 사실상 용인함에 따라 아키히토(명인) 일왕이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미야자와(궁택희일) 일본 총리는 17일 일본신문협회 총회에 참석,일왕의 연내 방중실현에 강한 의욕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일왕의 중국방문은 중일 국교정상화 20주년 기념행사(9월29일)와 10월초의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10월 하순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왕의 방중 문제는 그동안 양국 국교정상화 20주년 등을 맞아 강력히 제기되었으나 『중국에 정치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자민당내 반대의견에 밀려 주춤했었다.
하지만 PKO 법에 대해 중국측의 반응이 비판적이 아님에 따라 실현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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