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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군 성금」 연일 줄이어/총 1천5백만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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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군 성금」 연일 줄이어/총 1천5백만원 넘어

입력
1992.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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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육종환자 이병훈군(19·한양공고 3)을 돕는 각계 성금이 날이 갈수록 더 많이 들어오고 있다.이군의 병을 고쳐주려고 반상회에서 모금운동을 결의하고 병원에 입원까지 시켜준 서울 도봉구 번3동 24통 정수민통장(45) 등 주민들은 18일 68만5천원을 모아 한국일보사에 기탁하면서 앞으로 병훈이 돕기 후원회를 결성,이군을 끝까지 보살펴 주기로 했다.

24통부녀회(회장 김민자)는 이와별도로 20만원을 모아왔으며 26통 통장 전원 강씨가 10만원,테레사 아주머니가 30만원,번3동 2단지 명지세탁소 주인이 2만원,천주교 번동교회 성빈첸시오 모임 신자들이 20만원 등을 기탁했다.

번동중 1학년 2반 최혁군은 컴퓨터를 사려고 모아온 20만3천3백원을 선뜻 맡기기도 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정성에 행정기관 지역유지들도 호응,민주당 조순형의원(도봉병)이 30만원,번충남 도봉구청장이 50만원,번3동 직원들이 5만원,민주당 도봉병 지구당 김재철 부위원장이 5만원 등을 각각 기탁했다.

또 예수교장로회 서울 영동교회 신도들이 50만원,익명의 독자가 10만원,김대운씨(서울 용산구 보광동) 등이 6만2천원을 기탁했다. 온라인(조흥은행 322­01­104080) 송금은 이날도 계속돼 김진우씨(여·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10만원,정양선씨( · 역삼동)가 10만원,이승조씨가 10만원,이정창씨가 5만원,김예리씨(여·서울 강남구 삼성동)가 5만원,유신열씨가 5만원,유림조경 직원이 5만원,정수영씨가 3만원,서현덕씨가 3만원,익명의 독자 2명이 각각 1만원을 보내왔다. 이날까지의 성금총액은 1천5백43만3백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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