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17일 무협에 따르면 지난해 걸프전이 끝나면서 중동지역의 수입수요가 크게 늘어 우리나라의 대중동 수출은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52·7%나 늘어난 12억4천2백만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별로는 걸프전의 여파로 지난해 크게 부진했던 대쿠웨이트 수출이 섬유와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백배 이상 늘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 대한 수출도 40%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이란 이집트 등 중동 5대국을 중심으로 한 품목별 수출은 최대 수출품인 직물이 1억9천4백만달러로 45.9% 늘었고 전선류의 수출은 전후 복구경기를 반영,무려 1백2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자동차 전자 등 고가품의 수출이 지난 4월까지 전년동기대비 60%대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섬유 신발 고무제품 등의 수출증가율은 10%미만에 그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이란과 리비아로의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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