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사회【빈=강병태특파원】 한국의 정근모 원자력협력대사는 17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북한은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대비한 IAEA의 긴급지원협약에 가입하라』고 촉구했다.
정 대사는 이날 원전안전문제 토의에서 발언을 통해 북한 핵시설의 안전문제에 우려를 표명하고,북한이 원전 긴급사고시 IAEA와 관련국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긴급지원협약에 가입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소 체르노빌 원전사고후 제정된 IAEA의 사고 조기통보협약에는 가입했으나,IAEA와 주변지도국의 사전원전방문 등 실태파악이 따르는 긴급지원협약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국제적 핵전문가인 정근모대사는 이날 이사회 발언과 관련,『북한의 원자로는 지난 56년 최초 설계된 영 캘더홀원자로를 토대로 영국 기술진의 일부 지원하에 사실상 독자적으로 설계,건설돼 안전성이 크게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북한 핵사찰문제 토의는 원전 안전문제 논의가 지연돼 18일 상오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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