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생활비의 5.9% 해당/“매월 1회 이상… 가계부담 된다”남자 직장인들은 매달 한번 이상 각종 경조비를 지출하며 보통 한번에 2만9천원 가량을,여사원은 1만8천원을 지출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정도 늘어난 것으로 대부분(89%)이 가계에 부담이 된다는 반응이다.
17일 삼성생명이 서울 소재 직장인 3백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조금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남성의 1회 평균 경조금액은 2만9천원으로 월평균 생활비(49만원)의 5.9%,여사원은 한번에 1만8천원으로 생활비(31만6천원)의 5.7%에 달했다.
축의금은 가족·친척은 5만1천원,친구 지인은 2만6천원,회사관계는 1만3천원씩이고 조위금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1년간 낸 횟수는 10∼14회가 3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15∼19회(28%) 20∼24회(18%) 등의 순으로 최소한 한달에 한번 이상 경조금을 냈다.
1년 동안 받는 청첩장은 20∼24회,이중 결혼식장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10∼14회가 가장 많았다.
경조 대상은 친구 지인이 61%로 가장 많고 직장관계 22%,친척 17% 등이다.
대부분이 경조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20%정도 늘었고 이 때문에 가계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경조금 주고받기에 대해서는 대부분(68%)이 「부담이 안되면 당연한 도리라는 입장」이며,「미풍양속으로 지속해야」는 9%,「부담돼도 꼭해야」는 11%인 반면 허례허식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8%,「없어져야 한다」는 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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