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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넘쳐 불/행인 1명 화상,차 4대·점포 2곳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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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넘쳐 불/행인 1명 화상,차 4대·점포 2곳 태워

입력
1992.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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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명룡기자】 14일 낮 12시45분께 인천 북구 부평동 194 세진주유소(대표 김동진·41)에서 인천8 다2327호 8톤유조차(운전사 이양복·39)가 지하 기름탱크에 휘발유를 주입하던중 휘발유가 넘쳐 흘러 인근 도로변 20여m 지점까지 유출되면서 불이나 길가던 양재숙씨(25·여·인천 북구 삼선동 205)가 두다리에 2도화상을 입었다.또 국제스포츠용품점(대표 한기수·42)과 보훈카센터 등 도로변 2개 점포가 불타고 길가에 주차돼 있던 한씨의 인천1 나4519호 르망승용차와 주유소에 있던 유조차 등 차량 4대가 불탔다.

불이나자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주민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유조차의 자동제어 연료공급장치가 고장나 휘발유가 넘쳐 흐른후 행인이 버린 담뱃불에 의해 인화된 것으로 보고 유조차운전사 이씨와 주유소대표 김씨 등을 불러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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