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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영산강 살리자”/광주 시민들 「사랑의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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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영산강 살리자”/광주 시민들 「사랑의 탐사」

입력
1992.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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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여명 참가【광주=김종구기자】 유엔환경개발회의 광주전남위원회는 14일 영산강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광주에서 목포에 이르는 「영산강 사랑의 종단 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환경운동 시민연합소속 회원 등 3백여명이 참가,상오 8시 광주공원에서 「영산강 보호선언문」을 채택한뒤 광주하수종말처리장과 (주)럭키 나주공장을 방문,오염방지시설 가동실태를 살펴보았다.

탐사단은 이어 차량과 선박을 이용,영산포­구진나루­사포나루를 거쳐 하오 4시께 전남 영암군 영산강 하구언에 도착 목포지역 환경단체 회원들과함께 「영산강 살리기 결의대회」와 문화행사를 가졌다.

이번탐사를 주최한 한 관계자는 『광주천에서부터 썩어들어가는 영산강오염 실태를 시민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영산강을 깨끗하게 보전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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