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14일 유명화가의 집만을 골라 미술품을 훔치는 등 강·절도 행각을 벌인 그림중개상 하광수씨(47·절도 등 전과 10범·서울 성북구 동소문동4가 16) 등 2명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영길씨(31) 등 일당 3명을 수배했다.경찰에 의하면 하씨 등은 지난 90년 8월23일 상오 11시께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80의17 서양화가 조병덕화백(76) 집에 그림중개상으로 가장해 들어가 조씨와 부인(75)의 목을 조르며 『소리치면 죽인다』고 협박,조씨의 서양화 24점(시가 2억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다.
하씨 등은 또 지난 2일 상오 11시께 경남 합천군 가야면 중앙대 예술대 서양화가 손수광교수(49)의 화실 유리창을 돌로 깨고 들어가 화실에 놓여있던 이조백자 40점(시가 2천5백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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