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단체장」 장외공방 가열/여야 “연기­실시” 국민에 직접 호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단체장」 장외공방 가열/여야 “연기­실시” 국민에 직접 호소

입력
1992.06.14 00:00
0 0

◎6개 시도서 회견·강연회/민주/지역 좌담회등 홍보강화/민자/국민,장관탄핵·서명운동 움직임여야는 자치단체장 선거실시 문제를 놓고 대국민 직접 홍보전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장외공방을 가열시기키 시작했다.★관련기사 3면

민주당은 13일 인천 등 전국 6개 시·도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관철을 위한 기자회견 및 강연회를 일제히 열었고 국민당은 자치단체장 선거관철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민자당은 지구당별로 주민과의 대화모임을 갖고 또 자치단체장 선거열기의 불가피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다.

민주당은 이날 인천(반장 이부영) 강원( 〃 김상현) 경기( 〃 조세형) 광주( 〃 김정길) 전주( 〃 〃 ) 제주( 〃 허경만) 등 6개 시도에서 이 지역담당 최고위원과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시다발로 기자회견과 강연회를 열고 자치단체장 선거의 연내실시를 주장하면서 정부·여당의 위법성을 비난했다.

민주당은 강연회에서 『민주주의 완성과 정국의 안정,그리고 대통령 선거의 공명성 보장 등을 위해 자치단체장 선거는 반드시 연내에 실시되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지자제는 정부·여당의 약속 불이행으로 두차례나 유린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어 『정부·여당은 대통령 선거에서 관권 행정선거를 자행하기 위해 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하려하고 있다』면서 『돈안들고 깨끗한 공명선거를 할 경우 선거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16일에는 대구 경북 대전 충남 충북 경남 등 6개 시도에서 기자회견과 강연회를 계속한뒤 17일에는 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추가 대응책을 논의한다.

국민당은 이날 확대 당직자 회의를 열어 오는 19일부터 잇달아 열리는 강릉 삼척 서귀포 남제주 지구당 개편·창당대회 등을 통해 자치단체장 선거연기의 위법·부당성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국민당은 또 15일 열리는 3당 3역 회담의 결과를 지켜본뒤 민자당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관계국무위원 탄핵을 포함,서명운동 등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해나갈 방침이다.

김정남 원내총무는 이와관련,『여야 협상을 통해 최선의 합의점이 도출되라고 본다』면서 『그러나 민자당이 협상 진전없이 단독 등원할 경우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날부터 지구당 위원장들의 지역활동을 강화·지구당 별로 사랑방 좌담회,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자치단체장 선거연기의 불가피성과 국회개원의 시급성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민자당은 야당측과의 장외 홍보전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오는 15일 전국 지구당 조직 부장회의를 열고 법정개원 시한(28일)까지의 단계별 홍보대책을 시달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특히 개원협상이 실패할 경우 독자개원도 불사한다는 방침아래 「선개원 후협상」 방침을 중점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