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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폐수방류/어제 새벽 광주천에 1천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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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폐수방류/어제 새벽 광주천에 1천여톤

입력
1992.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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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황상진기자】 광주 동구 용연동 용연정수장에서 12일 새벽 슬러지와 활성탄 성분이 섞인 시커먼 세척수가 흘러내려 광주천을 오염시켰다. 용연동 선교·내남부락 1백세대 주민 4백여명은 『정수장측이 이날 새벽 2시께 광주천으로 통하는 수문을 열고 1시간동안 검은 폐수를 흘려보내 심한 악취가 났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정수장측은 『동구청으로부터 회수조에서 방출되는 세척수를 농업 용수로 쓸 수 있도록 방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11일밤과 12일 새벽 1천여톤의 물을 방류했다』고 밝히고 『회수조에 쌓인 슬러지 일부와 물소독을 위해 넣어둔 활성탄 성분이 섞여 물이 까맣고 냄새가 났을뿐 농업용수로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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