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기업들에 은행대출을 최대한 늘려주기 위해서는 정부가 먼저 추경예산 편성의 지양,재정지출의 긴축 등의 노력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조 총재는 이날 한은 창립 42주년 기념식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총통화량을 적정수준에서 관리하면서도 제조업의 기술개발과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자금은 실질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총재는 또 실물경제에 짐이 되고 있는 조짐마저 보이는 금융의 비효율을 개선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금리자유화를 예정대로 실시하고 통화관리방식을 개편하는 작업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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