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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쇠고기협상 난항 거듭/“쿼타만확대”·“완전개방”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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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쇠고기협상 난항 거듭/“쿼타만확대”·“완전개방” 맞서

입력
1992.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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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후 우리나라의 쇠고기수입 쿼타 등의 정하기 위한 한미 쇠고기협상이 11일 과천 정부 제2청사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오는 97년 7월이후 쇠고기시장을 완전개방하고 ▲올해 6만6천톤인 수입쿼타를 내년이후부터는 지난해 수입량(12만5천톤) 수준으로 확대하며 ▲동시매매 입찰제도(SBS)의 물량과 참여자를 대폭 늘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개방을 약속할 수 없으며 수입쿼타도 올해 쿼타를 기준으로 내년 7∼8%정도 늘리겠다고 밝혀 양측은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날 미국과의 협상을 시작으로 정부는 오는 15일에는 오스트레일리아와,23일에는 뉴질랜드와 쇠고기협상을 갖게 된다.

한편 전국 축산농민과 축산관련 단체 임직원 5백여명은 과천정부청사앞에서 축산물 수입개방저지 가두시위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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