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선거」공고 오늘 시한/야 “관련장관 탄핵발의”

◎개원협상 계속 이견여야는 11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고 14대 국회 개원협상을 계속했으나 자치단체장 선거실시 문제를 둘러싼 이견대립을 해소하지 못해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이날 회담에서 민주당의 이철,국민당의 김정남총무는 늦어도 대선과 동시에 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민자당의 김용태총무는 연기불가피론을 거듭 주장,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김 민자총무는 이날 의장단 구성을 위한 하루 회기의 개원국회 소집을 또다시 제의했으나 야당측은 『모양만을 위한 국회개원에 반대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따라 여야는 오는 15일 하오 3당3역 회담을 열어 개원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으나 자치단체장 선거문제에 대한 돌파구 마련이 없는 한 협상전도는 불투명하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야당측은 12일로 자치단체장 선거 공고시한이 만료되는 것과 관련 내무장관 등 관련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발의 방침을 여당측에 통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