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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녹윤씨(본사제정 제19회 「한국보훈대상」 영예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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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녹윤씨(본사제정 제19회 「한국보훈대상」 영예의 얼굴들)

입력
1992.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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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인 부문/23세 혼자몸 어려운 가계 돌봐… 효부상 수상도6·25전쟁중이던 52년 6월 철원지구 전투에서 남편(고 김복만 육군 중위·9사단 30연대)을 잃은 전쟁미망인. 23세에 혼자몸이 된 대가족의 맏며느리로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고 나이어린 시누이와 자녀들을 양육,59년 보건사회부 장관으로부터 효자효부상을 수상했다.

59년 여성공무원이 된 뒤 15년간 경남도청 사회과·부산지방 보훈청에 근무하며 청소년 선도 및 어려운 환경의 직업여성 등에 대해 이·미용 등 각종 기술교육을 알선,2백80명을 취업시켰다.

공직생활을 그만둔 74년부터 보훈단체일을 맡아 전쟁미망인들의 자립·자활지원 및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81년부터는 미망인회 부산시 지부장으로 회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파악,보훈청을 뛰어다니며 해결에 힘쓰고 있으며 생활이 어려운 회원들과 소년소녀가장 돕기에도 사비를 지원,앞장서고 있다.

82년에는 부산시의 충혼탑을 현재의 대청공원으로 이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84년 국제원호대상 및 대통령·국가보훈처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86년부터 부산시 여성협의회 부회장으로 여성지위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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