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양준기자】 지난 6일 하오 7시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외병도리 근해에서 조업중이던 전남 신안선적 30톤급 무동력 새우잡이배 제3영풍호 선원 지동현씨(35)가 탈출,해상에서 표류하다 37시간만인 8일 상오 7시께 구조됐다.진도경찰서에 의하면 지씨는 『작업이 서툴다』는 이유로 선상에서 선장 박씨로부터 매를 맞는 등 3차례에 걸쳐 가혹행위를 당한후 튜브를 타고 탈출했다.
경찰조사 결과 지씨는 지난 2월26일 서울역 근처에서 많은 돈을 벌게 해 주겠다는 30대 남자 2명을 따라서 목포로 갔다가 새우잡이배에 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씨외에도 3∼5명의 선원이 탈출을 시도하다 실패했다는 진술에 따라 선상폭력행위 등에 대한 일제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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