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이자 부문/6·25전상 사지절단 남편·중풍 시어머니 모셔6·25 전상으로 두팔과 두다리를 모두 절단한 1급 상이용사의 아내로 30년간 남편의 손·발이 되어 3남4녀의 자녀를 모두 훌륭한 사회인으로 자립시켰다.
대식구의 가장으로 중풍을 앓는 시어머니를 정성으로 간호,90년 5월 어버이날에는 국무총리로부터 효부표창을 받았다.
정부수립 직전인 48년 1월 국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에 입대한 남편(박경래·66)은 50년 8월 경북 청송·안강 및 포항전투에서 허벅지·양손·어깨관통상을 입고 왼쪽 다리를 절단,의족을 한 상이용사로 명예제대했다. 그러나 62년부터 총상부위가 재발,잇단 수술끝에 73년 두팔과 마지막 남은 한쪽 다리마저 절단했다. 삶을 포기하려는 남편을 눈물로 설득,용기를 심어주고 남의 집 김매기·누에치기·날품 등으로 생계를 꾸려갔다. 역경속에서도 3남4녀를 모두 사회인으로 자립시켜 세아들은 회사원,세딸은 출가했으며 셋째는 대전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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