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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이어 아일랜드도 거부여론/유럽통합 중대 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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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이어 아일랜드도 거부여론/유럽통합 중대 위기에

입력
1992.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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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비준 지지 급감【더블린 AFP 연합=특약】 덴마크에 이어 오는 18일 마스트리히트 조약 비준에 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아일랜드에서 비준거부 여론이 증대하고 있다고 10일 발표된 한 현지 여론조사가 밝혔다.

아이리시 타임스지가 이날 게재한 MRBI 여론조사 결과는 유럽통합에 관한 조약비준을 찬성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에 못미치는 46%였으며 반대 24%,무응답 30%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덴마크의 비준거부가 있기전인 지난달 실시된 조사에서 찬성 57%,반대 11%로 나타난 결과 보다 반대여론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관측통들은 지난 2일 덴마크의 비준거부에 이어 아일랜드가 마스트리히트 조약 비준을 거부할 경우 유럽통합일정은 중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했다.

가톨릭계 주민이 많은 아일랜드는 마스트리히트 조약의 예외조항에도 불구,낙태에 관한 입장이 비준거부의 주된 사유가 되고 있다.

그러나 4개 주요정당의 지도자들을 비롯한 친유럽 통합세력들은 경제적 이유로 인해 조약 통과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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