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독립법률」 제정 가능성【프라하 AP 로이터=연합】 체코의 차기총리로 지명된 바츨라프 클라우스 재무장관과 블라디미르 메치아르 민주슬로바키아 민족운동 지도자간에 연방존속 또는 국가분열이라는 두 가지 대안을 놓고 9일 열린 비밀회담이 실패해 체코가 분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클라우스 장관의 한 측근이 말했다.
이 측근은 이날 『지금까지 존속해왔던 연방의 형태는 이제 더이상 존재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총선결과 슬로바키아공화국에서 압승을 거둔 메치아르는 언제든지 체코공화국에 등을 돌리고 슬로바키아 주민들에게 공약으로 내건 연방유지 종식을 가져올 법률을 제정할 수 있다.
이러한 법률제정을 새로 구성된 연방의회가 소집되기 이틀전인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슬로바키아공화국 의회를 통해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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