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18.5% 목표유지… 상황따라 긴축재무부와 한은은 8일 올 하반기에도 통화를 18.5%로 수정없이 관리,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중소기업 등 특정부문에 대한 자금지원은 최대한 늘려나가기로 했다.
재무부와 한은은 이날 하오 조순 한은 총재 취임이후 첫번째 개최된 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은 원칙을 확인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재무부에서 이용만장관 이수휴차관 김영빈 제1차관보 이정재 이재국장 등 4명이,한은에선 조 총재와 황창기 은행감독원장 이우영부총재 허한도 최연종 이사 등 5명이 참석했다.
주제별 협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통화관리◁
인플레를 억제하는게 당면 과제라는데 대해서 이견이 없었다. 하반기 통화는 억제목표선인 18.5% 이내에서 운용하기로 했다. 다만 한은은 목표자체는 그대로 두더라도 경기의 진정세가 두드러질 경우 상황에 따라 더욱 긴축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이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맥락에서 금리를 낮추는 방안이 논의됐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인위적인 금리인하가 가능한 상황은 아니라는 결론이 났다.
2단계 금리자유화는 장단점이 서로 엇갈렸기 때문에 시행을 서두르지 않기로 했으며 시기와 방법,대상 등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자유화할 경우 단기적인 금리상승이 예상되는데 현재의 상황에서는 기업의 금융비용을 더욱 늘리는 부작용이 예상되므로 이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강했다.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의 자금형편이 매우 어렵다는데는 양측의 의견이 같았다. 한은은 이러한 어려움이 구조 조정문제와 겹쳐 있어 자금지원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4분기중에 유망 중소기업에 2천5백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2천5백억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하고 대상을 6월중에 선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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