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메틸알코올 검사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 부장검사)는 동방제약 직원들과 보사부 공무원들의 예금계좌 확인 및 입출금내역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그러나 검찰은 8일 이 부분 수사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수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그동안 수사가 부분적으로 진척된 ▲동방제약 징코민에프에서 메틸알코올이 검출된 이유 ▲보사부 및 국립보건원의 검사결과 발표과정에서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경위 등을 10일께 중간발표할 예정이다.★관련기사 22면
검찰은 지금까지 동방제약·국립보건원 관계자 등 10여명을 소환,조사한 끝에 징코민의 정확한 제조공정,검사과정서의 의혹 등은 밝혀냈지만 동방측이 알약코팅과정에서 변경허가 이후에도 메틸알코올을 사용했는지 여부와 검사결과의 사전 누출경위 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이날도 국립보건원 생약분석과장 차금련씨(43·여) 등 2명과 한국소비자보호원 식품분석실장 등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동방제약의 원료공급업체 등을 중심으로 메틸·에틸알코올 공급일자와 내역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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