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특구에/“94년 입주가능”/투자조사단 귀국 회견러시아 연해주 나홋카경제특구에 1백만평 규모의 한국기업 전용공단이 빠르면 연내에 착공돼 오는 94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연해주 한국공단의 투자환경조사를 마치고 7일 귀국한 장치혁 고합그룹 회장은 김포공항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항만·교통 등 사회간접자본이 우수하고 현지 정부도 공단조성에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며 『올해안으로 공단을 착공,94년말께는 국내 기업들의 입주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또 『토지개발공사가 1백만평을 70년간 장기 임차해 공단을 조성한후 입주를 희망하는 모든 국내기업에 골고루 부지를 분양할 것』이라며 그러나 『인력난 및 고임금에 시달리는 섬유업종을 비롯,시베리아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수산물 및 목재 가공업체 등 경공업분야에 대해서는 우선 입주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단은 방문성과를 구체화하기위해 협의회를 구성,부지조성 및 분양방법·입주업체 모집 등에 대해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조사단에는 장 회장을 조사단장으로 12개 국내기업 임원 및 주동식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등 총 19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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