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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가격·고객서비스 무한경쟁 돌입/주유소풍경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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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가격·고객서비스 무한경쟁 돌입/주유소풍경 달라졌다

입력
199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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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매장·간이 스택코너등 갖춰/꽃씨 나눠주기·자가 주유땐 할인/차 정기검사·보험금 납입 대행도기름만 넣어주던 주유소가 자동차용품은 물론 일상생활용품 매장과 간이 스낵코너까지 갖춘 종합적인 생활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주유소의 이같은 변모는 거리제한 철폐 등 규제가 풀리면서 주유소간의 고객확보를 위한 경쟁에서 비롯된 것. 최근에는 자가주유시의 할인혜택은 물론 꽃씨를 나눠주거나 별도 전용 주유카드제를 도입하는가 하면 직원들에게 특별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자동차의 정기검사를 대행해 주는 등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자동차 대중화와 함께 조만간 주유소가 슈퍼마켓이나 24시간 편의점 등과 함께 새로운 생활서비스 공간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공은 미국의 주유소 편의점 체인인 에이엠피엠 인터내셔널사의 기술제휴로 강남지역 2개 주유소(오천,서초주유소)에서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일상 생활용품과 자동차용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동서울주유소와 반포주유소에서는 가격할인을 하는 셀프서비스제를 실시하고 있다.

호남정유는 올 1월 고객서비스팀을 창설해 지난달에 고객의 달 행사로 전사원이 계열주유소에서 꽃씨나눠주기 등 대고객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고 클로버 서비스전화를 신설,고객의 불편사항을 신고받고 있다.

또 오토서비스제도를 계열주유소에 보급,자동차의 정기검사·보험납입 등을 대행토록 하고 있다.

쌍용정유는 3C 운동을 전개,청결·친절·편리를 목표로 계열주유소 관리자를 3박4일의 연수과정을 통해 교육하고 있으며 순회점검팀을 구성,주유소시설을 점검하는 한편,올 2·4분기중 POS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경인에너지는 대치동주유소 등에서 자동차용품·패스트푸드·일상용품 판매를 시범운영하고 있고 현재 2천명이 이용하는 전용 주유카드를 확대키 위해 한양유통과 연계,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유업체들간의 가격경쟁은 물론 비가격 경쟁이 앞으로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어서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도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장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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