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연휴 첫날/전국도로 큰 혼잡

현충일 연휴 첫날인 6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가 행락차량으로 새벽부터 큰 혼잡을 빚었다.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이날 상오 평소 1시간 거리인 만남의 광장­안성 60㎞ 구간이 4∼5시간 걸렸고 중부고속도로도 하일­호법인터체인지 36㎞ 구간이 4시간 가량 걸리는 등 극심한 체증현상을 빚었으며 영동고속도로도 서울­강릉간이 10∼12시간 걸렸다.

각 고속도로는 이날 상오 10시부터 12시까지 가장 체증이 심해 귀성때를 방불케 했으나 하오 5시께부터는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체증이 풀리기 시작,시속 50∼70㎞의 주행속도를 낼 수 있었다.

한편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는 행락객이 붐벼 상호 9시30분께 이미 오전표가 동이났고 표를 사려는 3천여명의 시민들이 줄을 이어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이날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이 평소 휴일보다 3만여대가 많은 9만여대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