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국제환경회의를 계기로 환경보호를 앞세운 새로운 무역장벽이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섬유산업연합회가 독일에서 생산되는 각종 섬유 및 의류제품에 「무공해섬유제품마크」 부착제를 실시키로 결정,대독일 섬유제품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6일 무공에 따르면 독일 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3일 이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독일의 섬유제품 수입이 급격히 늘고 있는 때에 환경마크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은 환경의식 고취외에 수입제한의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섬유생산업계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수입섬유제품 취급상들은 환경마크 없이는 경쟁에서 탈락될 것이 틀림없는 제품에 대한 차별이며 일종의 독일제품 구매운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무공은 여타 선진국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새로운 무역장벽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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