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제안정기조를 다지기위해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증가율을 13∼14%선으로 억제,강력한 긴축재정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같은 예산증가율은 지난 90년(18.0%)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금년의 23.1% 보다는 9.1% 포인트 낮아 긴축강도가 상당히 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석간재록경제기획원은 6일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내년도 예산편성시 인천 지하철건설 등 신규사업은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서해안고속도로 등 계속사업도 투자효과나 시급성이 낮을 경우 완공시기를 과감히 연장,재정부담을 덜기로 했다. 또 정부청사건축비 출연금 보조금 행사비 등 경상경비도 가급적 금년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이에따라 49개의 정부예산 소관부처가 경제기획원 예산실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요구액 47조8천여억원 가운데 약 10조∼10조3천억원일 깎이게 됐다.
각 부처의 예산요구액은 일반회계 47조7천8백51억원을 재특 등 기타특별회계 26조5천3백3억원,기업특별회계 4조2천8백69억원 등 모두 78조6천23억원으로 금년도의 총 예산보다 26조9천6백37억원(52.2%) 많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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