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상호10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는 색다른 표어를 내건 「시민환경 자전거달리기대회」가 시민,학생 등 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지난 1일부터 열리고 있는 리우유엔환경개발회(UNCED)를 기념해 서울 YMCA 흥사단 등 50여개 민간단체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환경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보편화 시키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대회는 여의도 광장을 출발,영등포시장을 거쳐 양천구 목동에 이르는 10㎞ 구간을 왕복,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18명의 학생들과 함께 참가한 서울 화계국교 교사 황미정씨(25)는 『어린이들에게 자동차 공해의 실상을 깨우쳐 주기 위해 참가했다』며 『그러나 자전거 전용도로의 확충 등 설비보완이 시급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행사 연락간사인 윤석규씨(33)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애용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범시민적인 자전거타기운동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조희제기자>조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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