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 로이터=연합】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군사블록이나 동맹체제에서 이탈하기로 한 종전 방침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새로운 군사독트린을 곧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최고회의(의회) 고위관계자가 6일 밝혔다.발렌틴 레미슈 최고회의 국방위원장 대리는 이날 언론과의 회견에서 지난 4일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대통령 주재하에 열린 국가방위 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은 새로운 군사독트린 최종안이 이달내로 의회에 상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군사독트린은 우크라이나의 핵무기 포기의사를 재확인하고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을 제외한 해외 파병을 배제하며 다른 국가들에 대해 영유권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타슈켄트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담을 통해 러시아 등 6개국이 조인한 군사동맹 창설협정에 동참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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