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 국가선언」 선포/환경의 날 기념식/14개 분야 원칙천명

정부는 제20회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노태우대통령을 비롯,정부 주요 인사들과 민간단체대표,시민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환경보전을 위한 국가선언」을 선포하는 한편 환경보전에 힘쓴 유공자를 포상했다.★석간재록·관련기사 14면이날 기념식에서 정의채 선언문 제정위원장은 급속한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야기된 환경파괴 및 오염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국가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환경보전 국가선언문을 낭독했다.

전문과 14개 분야별 환경보전 원칙을 담은 국가환경 선언은 특히 현재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환경개발회의(일명 지구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인 「리우선언」에 앞서 우리나라의 환경에 대한 입장을 국내외에 천명키 위한 것이다.

기념식에서 노 대통령은 위인선 전남대 교수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이충식 한국자원재생공사 사장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각각 수여하는 등 유공자 22명을 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