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트공군기지(미 네브래스카주) AP=연합】 동서냉전때 미국의 핵첨병 역할을 한 전략공군사령부(SAC)가 1일 해체되고 그 대신 간소화된 단일전략사령부가 발족했다.일명 스트러트컴(STRATCOM)이라고도 불리는 전략사령부는 군사예산 축소 및 핵위협 완화의 산물로 핵전력을 단일 지휘계통아래 통합하게 된다.
마지막 전략공군사령관이자 초대 전략군사령관인 리 버틀러 대장은 『대통령이 우리에게 핵공격 비행을 명령하면 그 계획은 이 곳에서 하게 된다』고 말했다.
버틀러 사령관은 SAC의 해체가 있기 전에 가진 회견에서 전략사령부는 오직 계획에만 초첨을 맞출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는 편성,훈련,장비,기지 운영 등의 일일업무를 공군과 해군에 맡길 것이며 전략사령부의 기능은 여타 통합사령부처럼 계획본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사령부의 발족으로 모든 육·해·공 배치 미 전략무기들은 처음으로 단일부대의 지휘하에 들어가게 되는데 버틀러 사령관은 핵무기를 관장하는 군의 지휘계통 통합제의가 30년전에 있었으나 이 계획은 공군과 해군간의 주도권 장악 다툼으로 실현되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사령부는 전세계 21개 기지에 공군병력 10만3천명을 보유했던 SAC의 규모에 비하면 아주 미미하여 보유병력이 2천9백명에 불과하고 이들은 모두 오프트기지에 배치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