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생산직 기피… 실업 늘어50세이상 중고령계층의 노동참여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의 전체 경제활동인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제조업 인력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대안팎 젊은층의 생산직 취업기피로 저연령층이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2일 전국 15세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올해 1·4분기 지역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제활동 인구는 1천8백60만명으로 전체인구의 58.8%를 차지,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경제활동 인구는 64만명,경재활동 참가율은 1.2%포인트가 각각 증가했다.
통계청은 이 기간중 50세 이상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50.1%로 지난해 동기대비 2.1%포인트 증가하는 등 중고령층의 취업이 경제활동인구의 증가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또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인력의 탈 제조업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건설 및 서비스업으로의 노동력 유입이 늘어나 광공업 취업자는 4백93만8천명으로 작년동기보다 11만2천명(2.2%)이 줄었으나 건설업과 도소매업,음식·숙박업 취업자는 증가했다.
이 기간중 실업자는 전년동기보다 5천명이 늘어난 53만3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실업률은 2.9%로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15∼24세의 실업자는 24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명 늘어 실업률은 9.0%에서 9.2%로 높아졌는데 이는 학교를 졸업한후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신규실업자가 많고 학력간 인력수급의 불균형 및 3D(더럽고 힘들고 위험한일 기피) 현상으로 생산직 취업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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