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들의 부도가 속출하고 있다.2일 한국 자동차공업 협동조합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5개의 1차 납품업체가 연달아 부도를 넨데 이어 상당수 업체가 계속 부도위기를 맞고 있다.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은 자동차메이커들이 재고증가로 감산에 들어가 납품규모가 줄어든데다가 그나마 대금도 제때 결제되지 않고 있는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지난 3월이후 대우,기아,쌍용,아시아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 감산체제에 돌입하면서 부품업체들의 평균가동률은 70% 수준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0%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지난 3월초부터 대우자동차가 야간작업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대우정밀,코람프라스틱,대우기전 등 대우 계열사와 동양이화공업(주),(주)성산,대흥물산 등 대우 납품업체들은 대부분 60%이하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부품 생산업제는 1차 하청업체 1천여개를 비롯해 2,3차 하청업체를 합하면 모두 7천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은 자금고리가 맞물려있어 자칫 대규모의 연쇄부도가 일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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