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속보=주부 도박꾼들과 도박판을 벌여 도박,직무유기혐의로 입건된 부산경찰청 특별수사기동대 남경식순경(27)이 이 사실을 신고한 정정순씨(45·여) 집에 찾아가 신고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진술서를 쓰도록 강요해 물의를 빚고 있다.1일 정씨와 가족들에 의하면 지난달 31일 하오 11시께 남 순경이 자신의 어머니·동생과 함께 집에 찾아와 『특수대 형사들이 시퍼렇게 눈을 뜨고 있는데 가족들을 그냥 두겠느냐』고 협박하고 『화투친 사실이 없고 설사 있다해도 점 2백원짜리 한번만 쳤으며 보도내용이 틀렸다고 진술하라』고 강요했다는 것이다.
남 순경은 또 위협을 느낀 정씨가 1일 상오 3시30분께 친척집으로 피신하자 집안에까지 들어와 정씨 남편 등 가족 3명에게 대신 진술해줄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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