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대협 휴일 도심점거 시위/1만여명 시청앞 등 집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대협 휴일 도심점거 시위/1만여명 시청앞 등 집결

입력
1992.06.01 00:00
0 0

◎남대문·명동·종로 등지서/경찰과 몸싸움 교통 혼잡전대협 6기 출범식에 참가한 대학생 1만여명은 31일 하오 5시30분께부터 서울 시청앞 광장 등 도심에 집결,가두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하오 4시30분께부터 남대문 부근에서부터 신세계백화점 로터리 명동입구에 이르는 8차선 도로 3백여m를 점거한채 『해체 민자당』 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뒤 서울 시청앞 광장까지 진출했다.

학생들은 경찰이 해산작전에 나서자 40여분만에 시청앞 광장을 떠나 종로 2∼4가로 옮겨간뒤 도로를 점거,연좌시위를 계속하다 하오 8시께 자진 해산했다.

학생들은 이날 시위에서 화염을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저지경찰에 격렬하게 맞섰다.

이날 하오 3시30분께 학생 1천여명은 민자당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앞에서 시위하려다 경찰의 저지를 받고 인근 상도터널 입구 도로에서 가두시위를 하다 해산했다.

학생들은 30일밤부터 한양대 종합운동장에 5만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진데 이어 이날 낮12시 출정식을 갖고 하오 1시께 교문밖으로 진출,「민주 대연합 구축을 위한 서울시민 한마당」 행사가 예정된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로 행진하려 했으나 경찰의 교문앞 도로를 10여대의 청소차 적재함으로 가로막고 봉쇄하자 일단 해산한뒤 전철 등을 이용,도심에 집결했다.

검찰은 특히 전대협이 베를린 범청학련본부로 전화를 걸어 조선학생위원회 최경철 통일부장과 「남북청년학생통일정치협상회의」를 가진 것은 국가보안법 8조 1항(통신연락)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출범식에 참가,통일투쟁 등을 선동한 김희선 전국연합 자주통일위원장과 5기 전대협 의장권한대행 이철상군(24·전 서울대 총학생회장)도 검거하고 31일 도심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른 시위학생들의 채증사진을 확보해 전원 추적,검거토록 지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