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위원장 이영희·50)는 31일 하오 2시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권종대 전국연합 상임의장 등 재야인사 50여명과 현직 및 해직교사·사범대 재학생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대개혁과 해직교사 원직복직·전교조 합법화를 위한 전국교사대회」를 열었다.전교조 집회사상 처음으로 당국의 집회허가를 받아 열린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전교조 합법화 ▲해직교사 복직 ▲교육부·전교조·한국교총이 참여하는 교육대개혁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이영희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전교조가 결성된 지난 89년 5월이후 1천5백여명의 교사들이 해직되는 등 정부의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교육 대개혁과 참교육 실현을 위해 6월부터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여 올해를 전교조 합법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참교육 실현·해직교사 원상복직을 위한 서명운동 전교조 합법화를 위한 5개항을 결의하고 하오 4시30분께부터 여의도광장까지 평화대행진을 한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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